[앵커]
서울시가 초고령 사회 대비를 위해 내년부터 5년간 3조4천억 원을 투입합니다.
어르신 일자리와 돌봄, 주거 문제까지, 지금부터 시작해야 늦지 않다는 겁니다.
김현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르신 낙상 사고의 심각성과 예방법을 교육하는 강의입니다.
시니어 일자리 사업인 '낙상 안전지도사' 양성 과정으로, 수강생들의 눈빛은 수험생 못지않습니다.
[김동철 / 퇴직 교사 : (퇴직 후에) 저 혼자 운동을 열심히 했어요. 그런데 이제 하다가 보니까 우리 친구들한테 운동의 중요성을 또 전달하게 됐고, 그러다가 아 제가 저도 이제 다른 사람한테 (지식을) 전달할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할 수 없을까….]
어르신 일자리 창출과 돌봄 강화는 초고령 사회를 대비하기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서울시는 시민 3명 중 1명이 65세 이상이 되는 2040년을 대비해, 내년부터 5년간 3조4천억 원을 투입해 어르신 일자리와 돌봄, 주거를 지원하는 '9988 서울 프로젝트'를 시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어르신 일자리를 지금의 3~4배로 늘리고 직업 교육과 구직 지원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어르신들이 집 가까이에서 돌봄을 받을 수 있도록, 실버·데이케어센터도 대폭 확충합니다.
여의도와 목동 등 주요 재건축 사업장에 이어 2040년까지 실버·데이케어센터 225곳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할 계획입니다.
[오세훈 / 서울시장 : 주민들의 수용성을 높이기 위해서 2천 세대 이상 신규 아파트 조성 시에는 데이케어센터를 포함해서 이런 요양시설의 설치를 의무화하고, 그리고 일정 비율, 입주민들이 우선 입수할 수 있도록 하는….]
그간 사업에 차질을 빚었던 시니어 주택은 용적률을 더 높여주는 등 사업성을 확보해주고,
큰 규모의 복합문화시설과 파크골프 등 여가시설도 늘려갈 예정입니다.
YTN 김현아입니다.
촬영기자; 양준모
영상편집; 이영훈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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