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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계천 복원 20주년…하천 건강성 지표 '쉬리' 발견

2025년 05월 26일 11시 22분
국립중앙과학관이 청계천 복원 20주년을 맞아 청계천에 서식하는 어류를 조사한 결과, 2급수 이상의 깨끗한 하천에서만 서식하는 쉬리를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조사는 청계천이 시작되는 청계광장과 모전교 인근부터 중랑천과 만나는 합수부까지 총 6개 지점을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상류부터 중하류까지는 유영성 어류인 피라미가 많았고 최하류는 참붕어가 주를 이뤘습니다.

그 중 특히 상류 구간인 관수교 인근에서 채집된 쉬리는 전 세계에서 오직 한반도에만 서식해, 하천의 건강성을 나타내는 지표가 발견됐다는 데 의의가 큽니다.

중앙과학관은 향후 계절별 추가 조사를 통해 쉬리를 포함한 어류에 대한 정밀 모니터링을 수행하고, 지속 가능한 청계천 관리방안을 서울시에 제공할 예정입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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