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늘솔 / 과학뉴스팀 기자
한 주간 주목할 만한 사이언스 이슈를 다 모아온 임늘솔 입니다.
첫 번째 소식은 식물용 센서입니다.
국내 연구팀이 식물에 센서를 붙여 환경 유해물질을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는 센서를 개발했는데요.
화면 보시겠습니다.
연구진이 식물에 센서를 붙여서 상태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마치 사람이 웨어러블 센서를 착용한 것처럼 식물도 센서를 통해 건강상태를 확인하는 건데요.
이 센서는 환경 유해물질인 '6-PPD'를 실시간으로 감지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6-PPD'는 뭘까요?
6-PPD는 고무의 안정화를 위해 차량 타이어 등에 첨가되는 유기 화합 물질인데요.
이 물질은 수질 오염과 생물학적 피해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식물 내 6-PPD의 농도를 감지해 상태를 확인하는 겁니다.
기존의 감지 센서는 낮은 농도의 유해물질을 검출하기에는 감도가 너무 낮았는데요.
연구팀은 산화철 나노큐브(IONC)와 탄소나노튜브 나노리본(CNR)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촉매를 활용해 전기 촉매 활성을 5배나 높였습니다.
연구진의 이야기 들어보시죠.
[정성미 / 국가독성과학연구소 미래환경영향연구센터 박사 : 기존 센서와 달리 복잡한 시료 전처리 없이 현장에서 바로 측정이 가능하며 감도와 선택성이 크게 향상되었습니다. 이 센서는 산화철 나노큐브와 카본 나노튜브 나노 리본으로 구성된 하이브리드 촉매를 사용해 유해 물질의 전기화학적 신호를 효과적으로 증폭함으로써 센서의 감도와 성능을 크게 높였습니다.]
연구팀은 다양한 식물종에 유해화합물이 축적되는 과정을 신속하고 정밀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덧붙였는데요.
이에 따라 스마트 농업과 환경 분야 등 다양한 산업에 폭넓게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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