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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버 폭력에 대책 없는 플랫폼..."신속 삭제 법제화해야"

2025년 05월 22일 16시 11분
갈수록 사이버 학교폭력은 심각해지고 있지만, 온라인 플랫폼의 대처는 미온적인 거로 나타났습니다.

학교폭력 예방 전문기관 푸른나무재단은 오늘 전국 학교폭력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여야 대통령 후보들에게 관련 정책을 제안했습니다.

푸른나무재단이 전국 초·중·고교생 만 2천여 명, 학부모 52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전체 학생의 3.1%가 학교폭력 피해를 봤다고 답했습니다.

피해 유형별로는 언어폭력이 28%로 가장 많았고, 사이버 폭력이 17%, 따돌림이 15.8%, 신체 폭력 11.9%, 성폭력 9.6% 순이었습니다.

성폭력 피해 비율은 3년 사이 6배 넘게 늘어난 가운데, 사이버 성폭력의 경우 딥페이크 피해가 24.7%를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사이버 폭력 가해 학생의 81.4%는 가해 행동 뒤 플랫폼에서 아무런 일이 일어나지 않았다고 답하는 등 플랫폼 기업의 대처가 미온적인 거로 확인됐습니다.

재단은 플랫폼 사업자가 삭제와 경고, 이용제한 등 조처를 신속하게 이행하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염혜원 (hye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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