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찍 찾아온 더위에 온열 질환 감시체계가 지난해보다 닷새 일찍 운영됩니다.
질병관리청은 여름철 온열 질환 발생의 정보공유와 국민 건강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오는 15일부터 9월 20일까지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온열 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전국 500여 개 응급실 운영 의료기관과 보건소와 지자체, 질병관리청이 협력해 온열 질환자를 파악하고 일일 감시하기 위해 운영됩니다.
여름이 길어지면서 감시체계 운영 기간도 늘어나고 있는데, 감시체계가 시작된 2011년만 해도 운영 기간은 7월 1일부터 9월 3일까지였습니다.
올해는 감시체계를 역대 가장 빨리 시작해 가장 오랫동안 가동하는데, 긴 더위에 온열 질환 피해가 늘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온열 질환자는 모두 3,704명으로 1년 전보다 31.4% 증가했고, 온열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되는 사망자는 34명이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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