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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절반 이상 '장기적 울분'..."경쟁, 정신건강 악화 원인"

2025년 05월 07일 16시 40분
우리 국민 절반 이상이 장기적 울분 상태라는 설문 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대 보건대학원은 지난달 전국 성인 남녀 1,500명을 대상으로 주요 감정과 정서 상태를 측정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이 넘는 54.9%가 장기적 울분 상태로 조사됐다고 밝혔습니다.

또 전체 응답자의 48.1%가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했고, 좋다는 응답은 11.9%에 그쳤습니다.

울분의 정도는 사회가 공정하다고 믿지 않는 이들에게서 대체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정신건강이 좋지 않다고 답한 이들 가운데서는 경쟁, 성과를 강조하는 사회 분위기를 원인으로 지목한 이들이 37%로 가장 많았습니다.

연구진은 "사회적 신뢰를 높이는 것이 개인과 집단의 정신건강을 위하는 길"이라며 "사회적 차원에서도 정신건강 수준을 높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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