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8일) 오후 2시쯤 대구 북구 함지산에서 시작된 산불이 23시간에 꺼졌습니다.
산불 진화를 지휘한 대구시는 오늘(29일) 해가 뜬 이후 헬기 53대를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인 끝에 오후 1시, 주불을 진화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축구장 370개 규모, 산림 260ha입니다.
이번 불로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주민 660여 명이 대피소에서 밤을 보냈습니다.
산림 당국은 큰 불길은 잡았지만, 불씨가 되살아날 수 있는 만큼 잔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입니다.
또 입산 통제 시기에 등산로가 없는 곳에서 불이 시작된 거로 보고 정확한 산불 원인도 조사할 예정입니다.
YTN 이윤재 (lyj102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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