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어볼과학] "과학을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Q. 이공계 선택을 후회한 순간은?

[최성옥 / KAIST 기계공학과 신경재활공학연구실 석·박사통합과정생]
아직은 한 번도 없는데요. 사실 의대 갈 성적은 안 되고, 제가 처음에는 천문학과에 진학했어요. 천문학에 대한 관심이 많아서 이공계에 왔는데, 이제 공부를 하다 보니까 체육 분야에 관심이 생기고, 기계공학 분야에 관심이 생겨서 신경재활공학연구실에 오게 되었습니다.

Q. 한국의 연구 문화, 가장 바뀌었으면 하는 점은?

[전재훈 /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생]
고민을 좀 해봤는데요. 이게 분야마다 조금씩 다른 부분은 있지만 빠른 연구를 원하는 케이스가 (종종)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니까 연구를 하다 보면 이게 좀 더 시간을 투자하고, 결과를 끌어내야 하는 부분이 있는데 단순히 빨리빨리 논문을 쓰고, 어떠한 정량적인 성과를 원하게 되면 좀 더 시간이 걸리는 중요한 연구에는 조금 덜, 그러니까 노력이 덜 가해지지 않을까라는 고민이 있습니다.

Q. (정부에게) 빠른 결과와 실적을 바라지 말라는 의미일까요?

[전재훈 /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박사과정생]
그것도 중요하긴 한데, 그게 상황에 따라서 (연구 결과가) 빠르게 안 나올 수 있는 분야도 있다 보니 그런 부분에 대해서는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Q. 과학을 싫어하는 친구들에게 한 마디!

[박재은 / 초등학교 2학년, 전라남도 광양시]
과학책도 보면서 과학관도 다녀봐! 재미있어!


기획: 박혜인
영상편집: 황유민

YTN 사이언스 권석화 (stoneflower@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