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 아델리펭귄이 먹이가 부족한 상황에서 생존 전략으로 어미와 새끼의 먹이를 위한 사냥 구역을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극지연구소 김정훈 박사 연구팀은 2021년부터 2년 동안 남극 로스 해에 서식하는 아델리펭귄의 이동 경로를 분석해, 새끼의 먹이보다 어미의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 더 먼 거리를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조사 결과, 어미가 새끼의 먹이를 구하기 위해서는 평균 7km를 이동한 반면, 자기 먹이를 사냥하기 위해서는 평균 45km를 이동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반면, 먹이가 충분한 해에는 어미와 새끼의 구역을 나누지 않아 환경에 따라 사냥 구역을 다르게 구분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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