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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캐나다, 상호관세에 맞대응 시사...영국·멕시코는 '신중'

2025년 04월 03일 16시 51분
[앵커]
미국의 철강·알루미늄과 자동차 관세에 이어 상호관세 파고까지 덮치면서 세계 각국은 대응책에 고심하고 있습니다.

유럽연합과 캐나다는 추가 보복 조치 가능성을 예고했고, 영국과 멕시코는 당장 맞대응하진 않겠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런던 조수현 특파원입니다.

[기자]
트럼프 대통령이 EU에 20%의 상호관세를 부과하자 베른트 랑게 유럽의회 무역위원장은 부당하고 불법적인 조치라고 비판했습니다.

EU는 트럼프 정부의 관세 폭탄에 대해 두 가지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철강·알루미늄 관세 협상이 무산될 경우 예정대로 이달 중순부터 42조 원 상당의 미국산 상품에 관세를 부과할 방침입니다.

두 번째 조치는 나머지 관세들에 대한 대응이라며 적절한 시점에 발표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당장 발효되는 상호관세와 자동차 관세에 대해 더 광범위한 조치를 준비하고 있음을 시사한 겁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 EU 집행위원장 (지난 1일) : 보복하고 싶지는 않으나 필요하다면 강력한 대응 계획이 있고, 이를 활용할 것입니다.]

EU는 회원국 간 조율을 거쳐 이달 말 전에 추가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는데, 서비스 부문을 겨냥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이를 위해 EU의 자체 무역방어 수단인 '통상위협 대응 조치'를 발동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영국은 국익에 따라 모든 옵션을 배제하지 않는다면서도 미국과 협상에 주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키어 스타머 / 영국 총리 : 침착하고 실용적으로 접근하겠습니다. 미국과 더 광범위한 경제적 번영 협정을 향한 생산적 대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앞서 캐나다는 상호관세에 대한 보복 의지를 밝혔지만, 멕시코는 즉각 맞대응하진 않기로 했습니다.

각국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두면서도 내부적으로는 무역전쟁 확전에 대비하는 모습입니다.

런던에서 YTN 조수현입니다.



촬영: 유현우







YTN 조수현 (sj102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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