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모디 인도 총리가 백악관을 방문하기 전 상호관세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상호관세 발표 일정과 관련해 이같이 말했습니다.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케빈 해셋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미국 정부가 다른 나라들과 협의를 시작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나 "상호관세는 작업 중이며 12일 아침 일찍 다른 나라들과의 대화가 시작됐다"고 말했습니다.
해셋 위원장의 발언을 고려하면 트럼프 대통령이 곧바로 국가별 관세를 발표하기보단 상호관세 추진 계획만 공개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앞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전략을 주도하는 것으로 알려진 피터 나바로 백악관 고문은 CNN 인터뷰에서 "아직 상호관세는 없다"며 교역 상대국 전부를 들여다보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공화당 소속 마이크 존슨 하원의장은 자동차와 의약품은 상호관세 부과 대상에서 제외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존슨 의장은 "백악관이 다르게 대응할 일부 분야가 있으며 그중에는 이 두 분야도 포함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면서 이같이 말했습니다.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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