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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소나무 절반 말라 죽을 위기...기후변화 탓"

2024년 11월 20일 16시 09분
기후변화로 설악산에 있는 소나무 절반가량이 말라죽을 위기에 처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국립공원공단이 진행한 소나무 고사 실태 조사 연구를 보면 태백산에 있는 소나무 480개체, 설악산 41개체, 오대산 11개체, 치악산에서 4개체가 고사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연구진은 또 오대산의 경우 192개 지점, 소백산 79개 지점, 태백산 37개 지점, 치악산 33개 지점, 설악산 26개 지점을 소나무 고사 예측지점으로 예상했습니다.

설악산의 경우는 전체 소나무림 면적 가운데 47.8%가 고사 예측 지역으로 분석됐는데, 연구진은 소나무 생장 과정에서 나타나는 스트레스 때문에 고사가 발생하는 것으로 봤습니다.

연구진은 국립공원은 국가 보호지역으로 생태적 보전 가치가 높은 점을 고려하면 소나무 고사와 같은 생태계 영향을 미치는 요인을 빠르게 탐색해 문제 해결 방안을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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