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땅꺼짐 위험'에 지반침하 고위험지역 특별점검

최근 서울 연희동 땅꺼짐 사고 등 지반침하가 연속해서 발생하자 정부가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에 대한 특별점검을 포함한 지하안전관리체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이와 관련해 국토교통부는 오늘(13일) 오전 서울에서 전문가 간담회를 개최해 지반침하 예방 대책을 논의했다고 밝혔습니다.

간담회에서 국토부는 노후 하수관로 주변이나 상습 침수지역 등 지반침하 고위험지역을 설정해 점검주기를 단축하고 발견된 지하 빈 공간을 신속 복구하는 등 중점 관리하기로 했습니다.

고속·일반국도의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서는 지하시설물 매립구간 등 위험구간에 대해 향후 2년 동안 전수조사를 실시할 예정입니다.

또 지반탐사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공동 분석 AI 표준모델' 개발과 스마트센서 등을 활용한 스마트 모니터링체계 연구와 같은 지반침하 예측기술 고도화도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극한 기후 위기에 대비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지하 안전관리체계도 확립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와 함께 굴착공사로 인한 지반침하 예방을 위해 연약지반일 경우 안전조사 등을 통해 지하안전관리를 강화하기로 했고 지자체, 지하시설물관리자 정보공유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국토부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개선방안을 토대로 구체적인 이행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올해 말까지 관계부처,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태스크포스를 운영할 계획입니다.








YTN 최두희 (dh0226@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