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전량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혈액투석용 중공사 분리막을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광주과학기술원 김인수 교수팀은 두 개 이상의 다른 재료를 동시에 압출하는 공압출을 이용해 안쪽은 고분자 용액을, 바깥쪽은 유기용매를 방사해 혈액투석 효율을 크게 높인 중공사 분리막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혈액투석은 여과기 속 중공사 분리막을 이용해 혈액 속 요독 물질을 제거하는 데, 중공사 분리막 성능은 투석 효율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이번에 개발한 중공사 분리막은 기존보다 '순수 수투과도'는 400%, 요독 물질 제거 효율은 150% 높아졌고, 혈액 내 존재하는 단백질 손실량은 50% 이하로 줄었습니다.
YTN 사이언스 박나연 (pn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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