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홍합 유래 물질을 이용해 몸속에 난 상처를 봉합할 수 있는 의료용 접착제를 개발했습니다.
포항공대와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부경대 등 공동 연구팀은 홍합에서 유래한 접착 단백질에 폴리아크릴산과 폴리메타크릴산을 결합해 체내의 수중 환경에서도 접착력을 유지하는 패치를 제작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개발된 패치가 건조한 곳에서는 접착력이 없지만, 습도가 높을 때는 강한 접착력을 가진다며, 동물의 심장과 방광 등에서 접착력이 유지되는 점을 확인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구성 물질 비율을 조절하면 생분해 시간과 기계적 경도도 조절할 수 있어 상처 형태에 따라 맞춤형 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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