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의금과 조의금, 명절 용돈 등은 물론 일상생활의 지급 결제 등에서 사실상 5만 원권이 대세로 자리 잡으면서 화폐발행잔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90%에 육박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은행은 지난 8월 말 전체 화폐발행잔액 176조 8천억 원 가운데 5만 원권 지폐는 155조 7천억 원으로, 전체의 88.1%를 차지했다고 밝혔습니다.
5만 원권 비중이 88%를 돌파하기는 지난 2009년 6월 발행 이후 처음입니다.
반면, 만 원권 지폐 발행잔액은 15조 6천억 원, 전체 화폐발행잔액 중 비중이 8.8%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습니다.
5천 원권과 천 원권도 각각 0.8%와 0.9%에 불과했습니다.
화폐발행잔액은 한은이 시중에 공급한 화폐에서 환수한 돈을 제외하고 시중에 남은 금액을 뜻합니다.
YTN 엄윤주 (eomyj101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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