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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석 충돌구로 5만 년 지구 비밀을 밝히다

2023년 07월 31일 20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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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보 K-사이언티스트 다큐멘터리
■ 임재수 /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제4기환경연구센터장

대한민국을 이끌어간 과학계의 주역들을 만나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응원하는 '브라보 K-SCIENTIST'

백 여든세 번째 주인공은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제4기환경연구센터의 임재수 센터장이다.

경상남도 합천군 적중·초계면 일대에 5만 년의 비밀을 밝혀낸 과학자가 있다는데. 한반도 최초의 운석 충돌구를 밝혀낸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임재수 박사가 그 주인공이다.

5만 년 전, 200m의 거대한 운석이 한반도를 강타하면서 이곳에 약 7km 규모의 거대한 충돌구를 형성했다. 그동안 운석 충돌구임을 드러내는 명백한 증거가 없어 지질학계의 숙원으로 남은 가운데,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의 임재수 박사가 ‘충격 원뿔암’을 발견했다. 이는 운석 충돌구로 공인되는 가장 결정적인 증거에 해당한다. 그러나 기존보다 4배 이상 깊은 시추 작업을 하고도 하마터면 이 증거를 놓칠 뻔했다는데...
과연 임재수 박사는 어떻게 발견할 수 있었을까?

땅이 간직한 기록을 연구하는 임재수 박사의 연구가 시작됐다. 그의 또 다른 연구는 바로 퇴적층을 통해 기후 변화를 살피는 것. 그는 제주도에 쌓인 1만 년 동안의 퇴적층을 조사해 집중호우와 태풍의 빈도를 분석해 냈다. 기후 위기가 도래한 시대, 임재수 박사의 연구를 통해 미래에 발생할 기후 변화를 예측하고 적극적으로 대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를 알아야 미래를 대비할 수 있다는 임재수 박사. 수만 년 땅의 기록을 통해 더 밝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YTN 사이언스 정재기 (aircamera9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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