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 등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가을철 말벌이나 독사 등 독성 생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국립공원공단은 가을철 산행을 앞둔 등산객을 위해 독성 생물 주의사항을 정리해 안내했습니다.
먼저 가을철은 말벌류가 가장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기로, 벌 쏘임 사고를 피하려면 지정된 탐방로를 이용하고 바위나 땅에 함부로 앉지 않아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말벌류나 땅벌류의 공격성 실험 결과 모자를 쓰거나 밝은색 옷을 입는 것이 벌 쏘임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가을철 맹독이 있는 뱀도 조심해야 하는데, 살모사류는 가을철에 새끼를 낳은 뒤 겨울잠에 들기 전 먹이 활동을 늘리는 습성이 있습니다.
독사를 마주했다면 위협하지 말고 피하는 게 좋고 물렸을 경우 피부 괴사나 가슴 통증, 심근경색, 쇼크사 등 치명상을 입을 수 있어 곧바로 치료받아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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