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안데르탈인, 혼합 접착 물질로 석기 손잡이 만들었다"

4만여 년 전 유럽의 네안데르탈인들이 황토와 아스팔트 성분인 역청을 섞은 혼합 접착 물질로 석기 손잡이를 만들어 사용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독일과 미국 공동 연구팀은 중기 구석기 유적 르무스티에의 네안데르탈인 석기에서 황토와 역청 등으로 이뤄진 혼합 접착 물질을 손잡이로 사용한 흔적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르무스티에 석기에서 채취한 혼합 접착 물질에 황토가 55% 섞여 있는 것을 확인했으며, 액체 역청과 황토를 55% 섞어 반죽 덩어리를 만들어본 결과, 접착력이 강해 석기에 잘 달라붙으면서도 손에는 붙지 않아 손잡이로 사용하기에 적합했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