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가포르가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합니다.
로이터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탄소배출이 적은 지속 가능 항공유를 1%씩 섞어 쓰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 2030년까지는 이 비율을 3∼5%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 항공유는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섞어 쓸 수 있는 데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지만 약 3∼5배 비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여행 거리와 좌석 등급 등에 따라 승객에게도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 부담금을 받을 계획입니다.
앞서 프랑스는 2022년부터 지속 가능 항공유를 1%씩 섞어 쓰도록 강제했으나 승객에게 부담금을 받지 않고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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