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싱가포르, 2026년부터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 의무화

2024년 02월 21일 11시 21분
싱가포르가 친환경 연료로의 전환을 가속하기 위해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합니다.

로이터통신과 스트레이츠타임스 등에 따르면 싱가포르 정부는 2026년부터 싱가포르에서 출발하는 모든 항공기에 탄소배출이 적은 지속 가능 항공유를 1%씩 섞어 쓰도록 의무화할 방침입니다.

또 2030년까지는 이 비율을 3∼5%까지 높일 계획입니다.

지속 가능 항공유는 폐식용유나 생활 폐기물 등 친환경 원료로 만든 대체 연료로 기존 항공유와 섞어 쓸 수 있는 데 기존 항공유에 비해 탄소배출량을 80% 넘게 감축할 수 있지만 약 3∼5배 비쌉니다.

싱가포르 정부는 여행 거리와 좌석 등급 등에 따라 승객에게도 지속 가능 항공유 사용 부담금을 받을 계획입니다.

앞서 프랑스는 2022년부터 지속 가능 항공유를 1%씩 섞어 쓰도록 강제했으나 승객에게 부담금을 받지 않고 항공사가 자율적으로 결정하도록 하고 있습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