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장기마다 늙는 속도 달라…노화 속도로 질병 위험 예측"

2023년 12월 08일 16시 38분
한 사람의 몸속에 있는 장기와 조직도 늙는 속도가 모두 다르며, 장기의 노화 속도를 측정하면 앞으로 특정 질병에 걸릴 위험도를 예측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스탠퍼드대 연구팀은 기계학습 모델을 이용해 성인 5천6백여 명을 대상으로 심장과 지방, 폐, 간, 뇌 등 11개 주요 장기와 기관, 조직의 노화를 분석했습니다.

각 장기의 노화 속도와 질병·사망의 위험 관계를 분석한 결과, 연구대상의 약 20%는 다른 장기보다 노화 속도가 빠른 장기가 1개 이상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심장 노화가 빠른 사람은 정상적으로 노화하는 심장을 가진 사람보다 심부전 위험이 250% 높았고, 뇌 노화가 빠른 사람은 젊은 뇌를 가진 사람보다 앞으로 5년 안에 인지 기능 저하가 나타날 가능성이 180% 높았습니다.


YTN 사이언스 양훼영 (hwe@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