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연안 미세 플라스틱 오염, 2000년대 들어 급증

남해 연안인 마산만과 진해만의 미세 플라스틱 농도가 2000년대 들어 급격히 증가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남해연구소는 1970년대부터 2010년대 후반까지의 미세 플라스틱 오염도 증가 추세를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퇴적물 속 미세 플라스틱 농도는 1970년대부터 계속 늘어나다가 2000년대를 기점으로 빠르게 증가해 마산만은 5%에서 15%로 3배, 진해만은 4%에서 10%로 약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미세 플라스틱 종류도 마산만에서는 20종, 진해만에서는 10종이 발견돼 2000년대 이전보다 각각 10배, 5배씩 많아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