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의 핵심 기억 중추인 해마가 위축되는 것만으로도 알츠하이머 치매와 같이 인지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은 인지기능이 정상인 남녀 120여 명을 추적 검사한 결과, 알츠하이머 치매의 원인으로 알려진 뇌 신경세포의 독성 단백질이 없어도 해마가 위축되면 인지기능 저하가 나타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 결과, 독성 단백질이 관찰되지 않았지만, 해마가 위축된 사람들은 인지 능력이 떨어져 알츠하이머 치매 환자와 비슷한 증상이 나타났습니다.
또 이렇게 해마 위축만으로도 인지 기능이 저하되는 사람이 조사 대상의 10%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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