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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3개, '천년 전 외계인 추정' 유해...멕시코 UFO 청문회

2023년 09월 15일 12시 17분
[앵커]
얼마 전 미국 의회 UFO 청문회에서는 미국 정부가 외계인 유해를 비롯해 그 존재와 관련한 증거를 수십 년간 숨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습니다.

멕시코에서도 UFO 청문회가 열렸는데 천 년 전 외계인 유해로 추정된다는 물체가 제시됐습니다.

류제웅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멕시코 의회 청문회에 두 개의 관이 놓였습니다.

관 속에는 두 구의 깡마른 미이라 형태의 유해가 담겼습니다.

크기는 작은 아기 정도로 신체 구조는 사람과 다를 바 없습니다.

조금 더 자세히 보면 눈, 코, 입의 형태를 갖췄지만 두상은 앞뒤로 지나치게 길쭉합니다.

또 손가락은 각각 세 개입니다.

멕시코 언론인이자 이 분야 연구자는 이 유해들이 지구상의 어떤 존재와도 관련 없는 비(非) 인간존재라고 주장했습니다.

[하이메 마우산 / 멕시코 언론인 겸 연구자 : 결정적 증거입니다. DNA 검사가 인간이 아닌, 이 세상에는 없는 것으로 나온다면 우리는 그대로 받아들여야 합니다.]

마우산은 이 유해들을 지난 2017년, 고대의 거대한 지상 그림으로 유명한 페루 나스카 근처의 모래 해안 깊은 곳에서 찾았고 700년에서 1,800년이 된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유해들의 엑스레이도 제시됐는데 전문가들은 몸속에 여러 개 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들은 과학적으로 뒷받침되지는 않았고 청문회 의원들은 특별한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세르히오 구티에레스 루나 / 멕시코 의원 : 우리는 이제 이 문제를 생각하고 고민해야 하며 계속해서 논의를 해야 합니다.]

멕시코 의회의 이번 청문회는 외계인의 존재를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인정하게 될 수 있는 멕시코의 '항공우주보호법'과 관련해, 판단을 명확히 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습니다.

YTN 류제웅입니다.








YTN 류제웅 (jwryo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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