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년에 너무 매운 음식을 즐겨 먹으면 인지기능 저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한림대 의대 동탄성심병원 연구팀은 노인 약 2백 명을 대상으로 1년간 섭취한 음식을 매운 강도에 따라 세 단계로 분류해 식습관을 분석한 결과, 일주일에 한 번 이상 매운 음식을 섭취한 그룹은 다른 그룹보다 높은 비율로 기억손상이 관찰됐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고용량 캡사이신 섭취가 신경독성을 유발한다는 동물실험과 매운 고추를 많이 섭취하면 인지기능이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있다며, 이번 결과와 맥락이 일치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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