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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만사]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른 '두 다리 의족'의 전 네팔 출신 용병(구르카)

2023년 05월 26일 17시 03분
-2023. 5. 3 세계 최고봉 에베레스트 등반에 나선 사람들

-그중에 특별히 주목받는 인물

-전 네팔 용병 구르카 출신 하리 부다 마가르 (43세)

-구르카(Gurkha) 영국군 소속으로 활동하던 외인부대 가운데 네팔과 인도 북부 출신의 군인들을 가리키는 말

-하리 부다 마가르 / 전 구르카 용병 출신

"정말 흥분됩니다. 2주 동안 기다렸는데 드디어 올라갑니다. 물론 약간 긴장도 되지만, 인간이라면 누구나 느끼는 정상적인 현상이라고 생각합니다"

-5월 6일 드디어 정상을 향해 출발하는 마가르 씨 일행

-양쪽 무릎 위 절단 장애인 가운데 최초로 에베레스트 등반 도전

-하리 부다 마가르 / 전 구르카 용병 출신

"안녕하세요. 여러분. 해발 6,536m 캠프2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5월 11일 텐트 밖에서 등반 코스를 살피는 마가르 씨

-2010년 아프가니스탄에서 폭발물을 밟아 다리를 잃은 마가르 씨

-네팔 정부가 장애인의 높은 산 등반을 금지해 시도 자체를 할 수 없었는데

-소송을 제기하자 대법원이 특별히 등반 허용

-빙하가 갈라져 생긴 트랙을 건너는 등반대

-건강한 사람도 지나기 어려운 험난한 길

-부득이 도움을 받아야 하는 상황도 많았지만

-대부분 자신의 힘으로 해낸 마가르 씨

-5월 19일 정상 도전에 나서는 날

-하산을 고려해 오전에 오르는 게 유리하지만

-느린 걸음과 악천후 때문에

-오후 늦게 정상에 도달

-역경을 딛고 뜻을 이룬 마가르 씨

-하리 부다 마가르 / 하산하면서 촬영

"세상의 꼭대기에 서 있는 기분이 어땠을까요? 눈보라가 몰아쳐서 더 오래 머물 수 없었고 주변 경관도 멋졌어요"

-5월 23일 카투만두로 돌아온 마가르 씨

-영국 국적자지만 네팔 국민 영웅이 된 마가르 씨

-네팔 대통령이 보낸 축하 패를 받는 마가르 씨

-그의 다음 목표는...

-하리 부다 마가르 / 전 구르카 용병 출신

"남은 인생의 주요 목표는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모두 저마다 약점과 장애를 가지고 있지만 약점 대신 강점에 집중해야 더 나은 의미 있는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마가르 씨가 남긴 또 한마디 명언

"내가 다리를 잃지 않았다면 에베레스트 등반에 도전하지 않았을 겁니다"

-구성 방병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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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방병삼 (bangbs@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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