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누리호 기술적 문제로 발사 연기…문제 해결 시 내일 발사 재시도

2023년 05월 24일 17시 05분
[앵커]
오늘 오후 6시 24분으로 예정됐던 누리호 3차 발사가 기술적인 문제로 연기됐습니다.

현지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누리호 3차 발사가 1시간 남짓 남았는데 누리호 발사 연기되는 겁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금 전 발사관리위원회가 열려 조사 결과를 브리핑했는데요.

누리호 3차 발사 준비 과정 중 오후 3시경 발사 제어 컴퓨터와 발사대 설비 제어 컴퓨터 간에 통신 이상이 발생했습니다.

이에 따라 자동운용을 시작할 경우 문제가 될 소지가 있어 오늘 발사는 취소한다는 겁니다.

발사관리위원회는 발사체 자체 문제는 아닌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따라서 누리호는 기립 상태를 유지하게 되고요.

기립 상태를 유지한 채 항우연 연구진들이 문제의 원인을 파악하게 됩니다.

앞서 어제 전원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컬 연결 후 점검 과정에서는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항우연은 오늘 발사한 문제는 과거 1차, 2차 발사에서는 발생하지 않았던 문제라고 말했습니다.

내일 발사 진행이 가능한지는 오늘 저녁에 이뤄질 문제 원인 파악과 해결 여부에 달렸다는 설명입니다.

누리호는 현재 연료와 산화제를 주입하지 않은 상태이며, 산화제 주입에 앞선 냉각도 진행되지 않았습니다.

오태석 과기 1차관은 여러 여건과 발사체가 기립한 상태이기에 내일 오전 중에 문제가 해결되면 발사 가능 여부를 검토하고 발표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누리호의 발사 예비기간은 내일부터 오는 25일까지입니다.

지금까지 고흥 나로우주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거의모든것의과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