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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브리핑] 일상회복 로드맵 발표…5월 비상사태 해제되나?

2023년 03월 30일 16시 28분
■ 백순영 /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

[앵커]
정부가 코로나 19 일상회복 로드맵을 발표했습니다.5월 초로 예상되는 WHO의 공중보건 비상사태에 맞춰 단계적으로 완화하겠다는 건데요. 백순영 가톨릭대 의대 명예교수와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세요.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정부가 WHO의 코로나 19 공중보건 비상사태 해제 시점을 5월 초로 예상했는데요.정말 5월 초에 예상이 되고 있나요?

[인터뷰]
네 그럴 것 같습니다. 마지막 남은 대유행의 우려는 중국이었는데 중국은 예상 외로 굉장히 빨리 안정적으로 되었고 그 이후에 전 세계적으로도 코로나 19 유행상황은 안정적입니다 더구나 새로운 변이주 발생도 없어서 5월 초 WHO의 국제적 공중보건비상사태 해제는 기정사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WHO가 비상사태를 해제하면 우리 정부도 격리 의무 기간을 7일에서 5일로 단축할 계획입니다. 이때쯤 격리 기간 단축하는 게 적절한 지 또 5일로 단축하는 것도 적절하다고 보십니까?

[인터뷰]
저는 좀 더 빨리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마지막 남은 방역통제라고 하면 실내 마스크가 전체로 다 해제 된 상황에서 병원 약국 요양시설 같은 감염 취약 시설에서의 마스크 착용 의무만 남은 상황이거든요, 또 하나는 7일 자가격리 의무가 남았는데 현실에서 보면 진단을 받는 사람들이 상당히 적어져서 숨은 감염자가 늘어나는 상황 이여서 오히려 7일 격리 의무를 과감히 없앤다 하더라도 실제로 진단 검사를 받는 사람들은 더 늘어날 수 있고 자발적으로 집에서 쉬면서 치료를 하는 방식이 훨씬 더 효율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결국은 증상이 있는 사람이 지금 진단 검사를 받는 것 이여서 굳이 증상이 없는 사람까지 받을 필요는 없어 보이고 고위험군 같은 경우에 있어서 치료제가 있어 지금으로써는 큰 위험은 없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다면 격리의무가 완전히 사라지는 시점도 한 7월쯤 예상했는데, 이건 큰 무리가 없다고 보시는 건가요?

[인터뷰]
7월 정도 되면 감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에서 경계로 하향 될 것으로 보이고 코로나 19 감염병 위험 등급도 2급에서 4급이 되면 풍토병화 한다고 볼 수 있고 일반 의료 체제 안에서도 코로나 19의 진료와 또는 치료 입원 같은 것들이 가능해질 것으로 예상 됩니다.

[앵커]
그런데 격리 의무가 아예 없어지는 것은 7일에서 5일로 줄어드는 것과 큰 차이가 있지 않습니까, 사회적으로도 큰 변화가 있을 것 같은데 어떻게 보시나요?

[인터뷰]
사회적으로는 7일이라는 것 때문에 휴가도 받을 수 있고 여러 가지 장점이 있는 방면 그로 인해 진단을 꺼려 하는 사람들도 많아서 숨은 감염자들이 늘어나는 단점이 있는 것이고 그래서 아예 없애는 것 자체가 큰 의미가 있어 보이지 않아 이미 풍토병화 된 상황이면 즉, 7월 정도가 되면 격리 기간 자체를 완전히 없애면서 의무가 아니라 권고로 해서 적어도 증상이 완화될 때까지 집에서 쉴 수 있는 사회적 분위기를 만들어 주는 것이 더 중요한 시기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격리 기간도 그렇지만 7월쯤 2단계가 시작하면 코로나 19 검사 대부분이 유료로 전환됩니다. 현재 국가가 치료비와 검사비를 부담하고 있지만 7월부터는 이제 금액을 부담을 해야 돼서 부담이 커질 텐데요. 다른 보완책 없이 괜찮을까요?

[인터뷰]
지금 상황에서 2단계가 되었을 때 감염 취약 계층의 검사비를 건강보험에서 지원하고 치료비의 경우 중증환자의 한에서 치료비를 지원하되 저소득층은 증상 악화 시 입원비를 본인 부담을 어느 정도 한다 이렇게 되어 있는 상황인데 실제로 저소득층에서 입원 할 정도로 증상이 악화 되었을 때 본인 부담이 생긴다면 상당히 심각한 문제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적어도 2단계에서 치료제라든지 예방접종처럼 전액 무상으로 하는 것이 당분간 이뤄져야 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생각해서 돈이 드는 문제라지만 그렇게 큰 경비가 들어가는 것은 아니어서 당분간 현재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그런가 하면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10년 이내 코로나 19 같은 신종 감염병이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사실 기후변화로 국내에서 그동안 볼 수 없었던 모기도 등장하고 있고요, 그렇다면 앞으로 어떤 대비가 가장 필요하다고 보시는지요?

[인터뷰]
10년은 상당히 길게 본 것이고 그보다 훨씬 짧은 기간 내에 발생할 것으로 보입니다, 점점 신 변종 감염병 병원 체제 발생 주기가 짧아지고 있는데 그 원인들은 여러 가지가 있지만 3가지로 본다면 지구온난화, 결국은 아열대가 되어가는, 우리나라도 아열대가 되어가는 상황이고 인간의 생태계 파괴로 인해 밀림이 없어져 야생동물인 박쥐로부터 사람까지 가축을 통해서 사람까지 전파되는 경로가 생기는 것이 위험성이 있는 것으로 보이고 교통이 굉장히 발달함으로 인해서 사람과 물동량이 증가가 되게 되어서 전 세계 어디라도 1일 생활권 안에서 이동이 가능해 신 변종 바이러스들이 언제든지 출연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그럼 지금 우리는 무얼 해야 되느냐, 신 변종 바이러스가 발생하는 것은 생태계 안에서 발생하는 것이기 때문에 철저하게 모니터링을 해서 사람 뿐만아니라 인수 공통으로 감염되는 여러 가지 전염병들 곤충 매개의 전염병, 또는 수인성 전염병같은 환경 안에서의 바이러스 라든지 병원체들의 분포 이런 것들을 아주 평소에 열심히 관찰하고 모니터링 해서 이로 인해 새로운 환자가 발생했을 때 초기대응이 늦지 않게끔 그렇게 함으로 해서 전 세계적인 펜데믹은 막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지금 평상시에 준비하고 연구도 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감염병에 대한 모니터링도 중요하고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해서 노력해야 될 때가 아닌가 싶은데 또 WHO가 코로나 19 추가 부스터샷 가이드라인을 내놓았습니다. 고위험군만 6~12개월마다 접종할 것을 권고했는데요 어떤 의미로 해석해야 할지요?

[인터뷰]
이게 전 세계적인 접종 인구라든지 자연감염인구들을 고려하면 일반적인 면역으로 가진 젊은이들이 추가 접종을 할 필요는 없어 보인다, 즉, 이득이 커 보이지 않는다는 뜻이고 면역약화 환자라든지 고령층에 있어서 6개월~12개월 정도 주기를 가지고 추가 접종을 하는 것이 훨씬 더 이득이 크다고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근거들이 현재로써 있기 때문에 예방 접종 자체를 부정하는 것이 아니라 원하는 사람들은 맞되 기저 질환이 잘 유지가 되고 있지 않은 환자들에 있어서는 예방 접종, 추가 접종을 할 필요성이 있다는 것이 WHO의 권고 입니다.

[앵커]
오늘도 교수님 의견을 들어봤는데 국내 코로나 유행이 잠잠해지면서 그동안 깊이 있는 코로나 정보를 전해드렸던 코로나 19 브리핑 코너도 오늘 로써 마무리 하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백순영 교수님 포함해서 여러 전문가분들께 감사 인사드리고, 교수님께서도 고생 많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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