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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암 수술 후 5년 생존율 예측 AI모델 개발...정확도 81%"

2023년 03월 17일 12시 04분
서울아산병원 위장관외과 이인섭 교수, 영상의학과 김경원 교수 공동 연구팀은 위암 수술 환자의 5년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인공지능(AI) 알고리즘을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위암은 다른 암과 달리 수술 후 5년 생존율을 예측하는 게 쉽지 않은 질환인데, 암의 진행상태(병기) 외에는 생존율을 예측할 수 있는 확립된 요인들이 없기 때문입니다.

연구팀은 2003∼2012년 서울아산병원에서 위암 치료를 받은 환자 3천220명의 수술·항암·병리 정보, 수술 후 혈액 검사 결과, 컴퓨터단층촬영(CT) 검사 결과 등 총 65개 진료 데이터를 AI에 학습시켜 5년 생존율 분석에 활용했습니다.

이 결과 AI 알고리즘의 5년 생존율 예측 정확도는 위암 수술 환자 805명과 590명을 대상으로 한 1차, 2차 평가에서 각각 76%, 81%를 기록했습니다.

이인섭 교수는 "AI 알고리즘 개발을 통해 위암은 수술 및 항암 치료뿐만 아니라 수술 1년 후 환자의 체중, 근육량 및 지방량 변화, 영양 상태 등이 5년 생존율에 큰 영향을 미치는 요소라는 점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의학 분야 국제학술지(Journal of Cachexia Sarcopenia and Muscle) 최근호에 발표됐습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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