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연구진이 유인 우주선이나 대형 위성 등을 쏠 수 있는 고전력 전기추력기를 국산화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내열성이 좋은 구리와 전기를 잘 차단하는 산화알루미늄 등을 이용해 아르곤 플라스마를 뜨겁게 가열해 분사할 수 있는 고전력 전기추력기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개발된 추력기는 기존 화학식 추력기보다 연비가 4배 이상 높고, 우주 환경의 극저온·진공 조건에서 우주 선진국이 보유한 전기추력기의 최대 70%의 추력을 냈다고 설명했습니다.
연구팀은 미국과 유럽 등의 전기추력기 기술은 국제무기거래규정에 의해 기술 이전 등이 통제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개발이 관련 기술 국산화에 이바지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YTN 사이언스 최소라 (csr73@ytn.co.kr)
- Copyright ⓒ YTN science,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