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대표 중고거래 플랫폼인 당근에서 이르면 하반기부터 카드 결제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당근은 최근 금융위원회에 개인 사이 중고거래 때 카드 결제를 허용해달라고 신청했습니다.
금융위가 지난 17일부터 받고 있는 혁신금융서비스 지정 신청에 카드 결제를 요청한 겁니다.
금융위는 YTN 취재진에게 다음 달 중으로 승인에 무게를 두고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당근이 카드 결제를 위한 내부 준비를 마치는 대로 관련 서비스가 이뤄질 전망입니다.
앱에 카드를 등록해 구매자가 결제하면, 당근이 판매자에게 정산하는 방식이 예상됩니다.
이렇게 카드 결제가 가능해지면 현금 거래로 발생하는 사기 피해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거래 물건에 문제가 있거나 실제로 물건을 받지 못해 구매자가 환불을 요청하면 판매자에게 당근이 물건값을 지급하지 않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당근 가입자는 이번 달 기준 3,800만 명에 달합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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