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뇌에서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는 기억 통합 원리를 이용해 인공지능의 학습 능력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습니다.
기초과학연구원 이창준 단장과 차미영 교수 공동 연구팀은 뇌의 해마에서 일어나는 기억 통합 과정의 생물학적 특징을 적용하면 인공지능의 효율을 높일 수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연구팀은 기억 통합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뇌 신경세포 수용체가 특정 조건에서만 기억 형성에 관여한다는 사실을 이용해 이를 본뜬 활성화 함수를 개발한 뒤 인공지능 모델에 적용했습니다.
그 결과, 인공지능은 기존 모델보다 기억 통합 능력이 크게 높아져 우리 뇌와 비슷하게 장기 기억과 공간 인지 능력이 강화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동은 (de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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