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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메라로 측정·데이터로 관리…감리도 스마트하게!

2026년 11월 04일 11시 03분
[앵커]
건설현장과 건축물의 안전을 위해서는 시공 과정이 설계도면대로 이뤄졌는지 꼼꼼하게 확인하는 감리 과정이 중요합니다.

국내 연구팀이 카메라와 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감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시공 이력까지 기록하는 스마트 건축감리 시스템을 개발했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연구원이 철근 앞에서 카메라를 들어 올립니다.

철근을 촬영하면 위치와 간격이 3차원 데이터로 변환되고, 측정 결과도 수치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기존에 약 5분 걸리던 철근 간격 측정 작업을 10초 내외로 줄였습니다.

[우욱용 / 숭실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서버로 전송되고 데이터를 기록·관리할 수 있다는 측면이 하나 있고요. 그다음에는 기록·관리된 데이터에서 정량적으로 지표를 뽑을 수 있다는 점으로 두 가지 측면의 활용 방안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건설현장에서는 시공 과정을 꼼꼼하게 기록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점검 결과가 체계적으로 남아 있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했을 때 원인을 파악하거나 책임 소재를 확인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현장 사진과 설계도면, 검측 결과 등을 한곳에서 관리하는 스마트 건축감리 통합 플랫폼도 구축했습니다.

촬영 위치부터 보완 조치, 최종 승인 결과까지 모든 과정을 기록해 시공 이력을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투명하고 객관적인 감리가 가능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김현수 / 단국대학교 건축학부 교수 : 시공 과정에서 일어났던 모든 일을 하나의 장소별로 다 기록하게 되어 있습니다. 이렇게 기록이 돼 있다면 문제가 많이 발생하고 있는 하자, 하자와 관련된 소송·분쟁, 이런 부분들에서 누가 잘못했는지, 실제로 하자인지 아닌지를 더 명확하게 분류할 수 있고….]

사람이 직접 눈으로 확인하고 기록했던 건설현장.

이제는 카메라가 현장을 담고 시공 과정을 데이터로 기록하는 스마트 건축감리 시대로 접어들고 있습니다.

디지털 전환이 건설현장의 안전과 품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을지 기대됩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