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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 소행? 잘 모르겠어요" 북 해킹 선 긋는 트럼프

2026년 11월 02일 16시 00분
[앵커]
미국 연방수사국, FBI가 8조 원에 달하는 암호 화폐 해킹 배후로 북한을 지목한 가운데,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여전히 별거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심지어 북한 소행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했는데, 북한과의 관계 개선을 위해 큰 문제 삼지 않겠다는 뜻으로 보입니다.

김선중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북한 해킹 배후설이 터진 지난주 트럼프 대통령은 기자들의 질문에 자신은 잘 모른다고 말했습니다.

오히려 평소 암호 화폐 보안이 불안하다고 생각했다며, 은근히 책임을 업체에 돌리기도 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난 항상 그게 좀 위험하다고 생각했어요. 지금은 업체에서 상황을 다 통제하고 있다고 하더군요.]

관련 기사와 후속 대책이 쏟아졌지만, 다음 날에도 별일 아니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심지어 북한 소행인지 잘 모르겠다는 말도 했습니다.

실제로 북한이 했다고 하면 잘 대화해보겠다며, 사실상 큰 문제 삼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걱정 안 해요. 다 파악 중입니다. 다만 북한 소행인지 아직 몰라요. 만약 그렇다면 북한과 논의해야죠.]

이렇다 보니 북미 대화 가능성을 고려해 외교적인 카드로 활용하기 위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작지 않습니다.

당장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역시 북미 간 대화 가능성을 계속 강조했습니다.

[마코 루비오 / 미 국무장관 : 김정은이 미국과 한국이 우려하는 문제에 대해 대화할 준비가 되어 있다면 트럼프 대통령은 응할 의향이 있습니다.]

다만 북한이 여전히 미온적인 태도를 고수하면서 실제 성사 가능성은 불투명합니다.

하지만 외교적 성과가 급한 트럼프가 어떤 식으로든 북한을 테이블로 끌어올 경우 오는 18일 APEC 정상회의에서 회담이 극적으로 성사될 가능성도 희박하지만 남아 있습니다.

YTN 김선중입니다.

영상편집 : 임현철






YTN 김선중 (kims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