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젊은 층이 주로 즐기는 핼러윈을 앞두고 정부와 지자체가 인파관리에 나섰습니다.
특히, 올해는 핼러윈이 토요일인 데다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이 부쩍 늘어나 4년 전 비극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한 긴장감이 어느 때보다 큽니다.
양일혁 기자가 현장을 살펴봤습니다.
[기자]
직원들이 인공지능 기술이 가미된 인파감지 CCTV를 통해 들어오는 현장 상황을 주시합니다.
4년 전 수 많은 생명을 앗아간 이태원 참사 현장 주변 경로당에 합동상황실을 꾸린 겁니다.
만에 하나 위기 상황이 발생할 경우 신속한 상황 판단과 대응을 위한 조치입니다.
이곳 이태원을 비롯해 서울 전역에는 인파감지 CCTV 천여 대가 설치돼 있습니다.
만약 1제곱미터당 대여섯 명이 모이는 인파 밀집도 '심각' 단계에 도달하면 경찰이나 소방에까지 경보가 자동으로 전파됩니다.
위험을 조기에 발견하고 발 빠르게 대처하기 위해 드론 등 첨단 감시 체계도 운용됩니다.
[안종연 / 용산구 안전재난과장 : 용산구 스마트맵이나 서울 실시간 데이터는 통신사 기반으로 몇 명이나 오는지 확인하고, 이태원역 하차 인원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핼러윈인 31일이 토요일인 데다, 최근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월 200만 명을 웃도는 증가세라서 긴장의 끈을 놓칠 수 없는 상황.
서울시는 이태원을 비롯해 홍대, 성수동, 강남역 등 8곳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공공과 민간을 합해 만여 명이 현장에 투입돼 인파밀집 사고 예방에 나섭니다.
핼러윈 당일에는 일부 지역에 차량 진입을 통제해 보행 공간을 추가로 확보하고, 분리대를 설치해 보행 동선도 겹치지 않게 분리할 예정입니다.
또, 중점관리지역을 지나는 지하철역에 인파가 지나치게 몰릴 경우 지하철 무정차 통과도 시행합니다.
행정안전부도 인파밀집 위기 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전국 28개 지역을 대상으로 핼러윈 인파 집중 관리에 돌입했습니다.
YTN 양일혁입니다.
영상기자 : 이승준 권석재
디자인 : 박지원
YTN 양일혁 (hyu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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