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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 암 조직 3차원 정밀구현...맞춤치료 기대

2026년 10월 29일 11시 05분
[앵커]
국내 연구진이 암세포와 주변 세포, 면역세포까지 암 조직을 3차원으로 정밀구현한 암 모사체를 개발했습니다.

환자별 면역 항암제 치료반응 예측에 활용할 수 있어 맞춤치료에 한 걸음 다가설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성규 기잡니다.

[기자]
암세포는 주변의 기질 세포와 함께 암 조직의 구조를 형성하며 성장합니다.

이들 세포는 서로 신호를 주고받으며 암의 성장뿐만 아니라 인체 면역세포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암세포와 주변 세포를 환자별로 재현할 수 있다면 이를 통해 항암 치료 효과를 예측할 수 있습니다.

서울대 연구진은 신장암 환자에서 암세포와 주변 기질 세포, 면역세포 등을 조합해 3차원으로 재구성한 '암 어셈블로이드'를 구축했습니다.

기존에도 암세포를 3차원으로 재현한 암 오가노이드가 있지만, 암세포와 주변 세포의 상호작용을 구현하고 분석하는 데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연구진은 암 어셈블로이드를 이용해 암세포와 주변 세포의 상호작용이 면역 항암제의 치료반응과 어떤 연관이 있는지 살펴봤습니다.

그 결과, 면역항암제 치료에 잘 반응하는 환자에서는 암세포와 주변 세포의 상호작용이 면역세포가 암에 잘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형성하는 데 도움을 줬습니다.

반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는 환자에서는 이런 상호작용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연구진은 암 어셈블로이드가 환자별 면역항암제 치료 반응을 예측하고, 새로운 항암치료 전략을 개발하는 데 활용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신근유 / 서울대 생명과학부 교수 : 체외에서 저희가 실제로 인체 내에 있는 종양과 동일한 조직을 만든 상황이기 때문에 그 플랫폼을 기반으로 암이 왜 발생하는지 어떤 특정 항암제에 왜 반응을 하는지 안 하는지 그런 기작적인 것들을 연구할 수 있는….]

[기자]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입니다.

영상취재 : 황유민
그래픽 : 김서연






YTN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