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허공 위 버튼에 로봇손 학습까지...한국판 CES 개막

2026년 10월 13일 16시 00분
[앵커]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선 한국판 CES라고 불리는 한국 전자전, KES가 개막했습니다.

500여 개 업체가 신기술을 선보이는데, 허공에 떠 있는 버튼을 조작하거나 사람이 손을 움직이면 로봇이 따라서 학습하는 등 다양한 기술이 전시됐습니다.

정현우 기자가 직접 체험해 봤습니다.

[기자]
아무런 표시가 없는 검은색 상자.

손을 살짝 가져다 대자, 갑자기 허공에 버튼이 뜹니다.

별다른 스크린 없이 오직 빛으로만 만들어졌는데도 형태는 온전합니다.

떠 있는 방향키를 살짝만 눌러봐도 입력될 정도로 조작감이 괜찮게 느껴집니다.

'스텔스 인터페이스', 비접촉 방식으로 전자기기 등을 조작할 수 있게 해주는 새로운 기술입니다.

[김성현 / '한국 알프스' 책임 : 키오스크나, 사람들이 손이 닿으면 안 되는 세균 감염 우려가 있는 곳에 비접촉으로 조작할 수 있는….]

이렇게 올해 한국 전자전, 'KES'에서는 500여 개 기업이 AI 등을 활용한 각종 신기술을 내세운 부스를 마련했습니다.

스마트폰이나 TV 화면에 붙이면 별도의 안경 없어도 3D처럼 영상을 보게 해주는 특수 필름이 전시됐고,

[한조은 / '모픽' 과장 : 새롭고 신기하다, 이런 기능이 재밌다고 말씀하시는 반응이 많습니다.]

로봇이 사람 손의 작업 방식을 그대로 학습하게 하는 기술을 선보인 해외 기업도 있습니다.

손에 센서를 부착한 사람이 가상공간에서 볼트를 조이는 등 연습을 하면, 로봇 손이 따라서 배우는 겁니다.

가상으로 물체를 만지는 건데, 손에 있는 센서에 진동이 오면서 마치 실제 만지는 것 같습니다.

삼성과 LG전자를 비롯한 대기업도 AI로 냉장고 속 식자재를 관리해주거나, 차량 전면 유리 전반으로 디스플레이를 확장하는 기술 등을 내보였습니다.

또, 전시장 밖에서는 참가 기업과 투자사를 잇는 각종 행사가 마련된 이번 KES.

기업 간 자연스러운 교류와 함께, 다양한 신기술이 투자와 실증 등을 거쳐 산업 현장과 삶 속에 녹아들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YTN 정현우입니다.

영상기자 : 이상엽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