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사이언스 투데이 시작합니다.
우리 기술로 만든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5차 발사에 성공했습니다.
현재 상황은 어떤지, 나로우주센터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임늘솔 기자!
(네, 전남 고흥 나로우주센터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누리호가 발사에 성공했죠?
[기자]
네, 누리호는 예정됐던 시간에 맞춰 힘차게 우주로 향했습니다.
누리호 발사가 발표 시간대로 이뤄진 건 이번이 처음인데요.
누리호는 1단 엔진에서 불꽃을 내뿜으며 하늘로 힘차게 솟아올랐습니다.
1단과 2단 분리, 페어링 분리, 3단 엔진 연소 등 계획된 모든 비행 절차를 정상적으로 마쳤습니다.
이륙한 뒤 12분 30초 만에 위성들을 내려놓을 575km 상공 궤도에 도착했는데요.
이후 누리호는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가장 먼저 우주로 내보냈습니다.
이때 위성을 분리할 때 충격을 절반가량 줄인 '저충격 분리장치'도 처음 사용했습니다.
위성은 서로 부딪치지 않도록 시간 간격을 두고 차례로 분리하고
한 기를 분리할 때마다 누리호도 방향을 바꿔 서로 다른 방향으로 흩어졌습니다.
초소형군집위성 6호는 남극 세종기지와 최초 교신에도 성공했습니다.
나머지 군집위성들도 국내 지상국과 해외 지상국을 통해 순차적으로 교신하게 됩니다.
[앵커]
초소형군집위성과 함께, 큐브위성도 무사히 사출됐나요?
[기자]
이번 5차 발사는 역대 가장 많은 위성 15기를 싣고 우주로 향했는데요.
이중 큐브위성은 10기가 실렸는데 9기는 정상적으로 분리 됐지만 1기는 정상적으로 분리되지 못했습니다.
계획은 큐브위성 10기를 2기씩, 10초 정도 간격을 두고 차례대로 우주에 내려놓는 거였는데 1기가 사출되지 못한 겁니다.
분리되지 못한 위성은 민간 기업에서 만든 '퍼샛' 위성으로 제주도 해양 쓰레기와 해류를 감시하는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었는데요.
우주항공청은 누리호에서는 정상적으로 사출신호를 보냈지만, 해당 위성이 사출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9기 큐브위성들과의 교신은 각 개발기관에서 자체 계획에 따라 현재 진행 중입니다.
[앵커]
누리호 발사 순간은 어땠나요?
[기자]
누리호가 솟아 오를 때 제가 서 있는 나로우주센터에서는 엄청난 굉음과 함께 강한 진동이 느껴졌는데요.
또, 지난 4차 발사와 달리 누리호 발사체가 조금 더 선명하게 보였습니다.
힘차게 우주로 향한 누리호가 주탑재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5기를 무사히 우주로 사출하자 현장에서는 환호가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후 큐브위성들까지 우주로 나올 때 다시 한 번 환호와 박수가 나왔습니다.
특히 이번 발사에서는 민간 기업 역할의 확대도 중요한 부분이었습니다.
지난 4차 발사에서는 엔진과 전자장비 등 발사체 핵심 분야에 국내 기업들이 참여하며 기술과 경험을 축적했는데요.
이번에는 민간기업의 발사 운용 참여 인원이 4차 발사보다 약 10명 늘어 42명으로 확대되는 등 참여 범위가 한층 넓어졌습니다.
개별 부품 제작을 넘어 발사체 제작과 실제 발사 운용까지 민간의 역할이 확대됐습니다.
이번 누리호 5차 발사의 성공으로 민간 운용 능력과 함께 우리나라 우주 수송 역량이 더 커질 것으로 기대됩니다.
지금까지 전남 고흥 나로 우주센터에서 YTN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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