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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81조 원 관세 인하...트럼프 “중국에 무기구매 제안 안 해”

2026년 09월 29일 11시 04분
[앵커]
미국과 중국이 정상회담 후속 조치로 81조 원 규모 상품에 대한 상호 관세를 낮추기로 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 구매를 제안했다는 주중 미국대사의 발언은 직접 부인했습니다.

워싱턴 신윤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과 중국이 각각 300억 달러씩, 모두 600억 달러, 우리 돈 81조 5천억 원 규모의 상호 관세 인하 대상 품목을 공개했습니다.

중국은 미국산 옥수수 등 농산물과 의료기기, 석탄 등을, 미국은 중국산 가전제품과 완구 등을 대상에 포함했습니다.

대상 상품의 90% 이상은 양국이 서로 추가로 부과했던 관세를 없애고 최혜국대우 세율만 적용하게 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구매 확대를 요구해온 미국산 대두는 제외돼 10%의 관세가 그대로 남게 됐습니다.

중국이 미 중간선거를 앞두고 미국 농가에 민감한 대두를 향후 협상의 지렛대로 남겨뒀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반도체와 전기차, 배터리 등 핵심 전략 품목도 이번 관세 인하 대상에서도 빠졌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정상회담을 10점 만점에 12점이라고 평가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0부터 10까지의 점수로 매기자면 12점을 주고 싶을 정도로, 매우 존중받았고 훌륭한 회담이었습니다.]

다만, 시 주석에게 미국산 무기를 구매할 의향이 있는지 물었다는 데이비드 퍼듀 주중 미국대사의 발언은 부인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 우리가 중국보다 더 나은 장비를 만드니 사고 싶어 할 수는 있겠네요. 좋은 아이디어지만 논의한 적은 없습니다.]

이란 전쟁과 관련해서는 미국 당국자들이 이날 중재국들과 접촉했고 꽤 빨리 결론이 날 거라며, 미국이 어떤 방식으로든 승리할 거라고 말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에 제재 완화와 동결자금 해제를 제안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며 대이란 강경 기조를 유지하고 있음을 강조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신윤정입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