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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두쥐안' 일 수도권 강타...산사태로 4명 숨져

2026년 09월 22일 16시 01분
[앵커]
태풍 '두쥐안'이 일본 수도권을 강타하면서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단기간에 말 그대로 물 폭탄이 쏟아지면서 산사태 피해가 컸습니다.

도쿄에서 이승배 특파원입니다.

[기자]
주택 앞 도로에 나무들이 몽땅 쏟아져 내려왔습니다.

폭우에 산사태가 나면서 도로를 완전히 막아버렸습니다.

도쿄 도심에서는 옹벽이 무너졌습니다.

[TBS 기자 : 높이 약 3m 옹벽이 무너져 도로를 막고 있습니다. 반대편 집까지 덮친 것이 보입니다.]

주민들은 당시 순간을 이렇게 말했습니다.

[근처 주민 : 쿵 하는 소리를 들었는데, 천둥인 줄 알았어요.]

어른 몸통만 한 돌덩이와 구조물이 아래로 떨어지며 주차된 승용차들도 박살이 났습니다.

태풍 '두쥐안'은 일본 내륙을 관통하진 않았지만, 수도권 주변 해안을 따라 이동하며 줄곧 비를 뿌렸습니다.

바닷가에 있는 가나가와현과 지바현에는 24시간 동안 최대 400mm 가까운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통계 집계 이후 가장 많은 강수량입니다.

하천 범람과 도로 침수도 발생했지만, 이번엔 특히 산사태 피해가 심했습니다.

지금까지 4명이 숨지고, 6명이 실종된 상태입니다.

해안가 일부 지역은 5만 가구 넘게 전기가 끊겼습니다.

폭우로 도심으로 향하는 열차 운행이 멈추면서 승객 수천 명이 공항에서 하룻밤을 보내기도 했습니다.

다카이치 총리도 태풍의 영향을 피하진 못했습니다.

유엔 총회 참석을 위해 탑승하려던 미국행 항공편의 출발이 태풍으로 4시간 늦춰졌습니다.

도쿄에서 YTN 이승배입니다.






YTN 이승배 (sbi@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