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펄펄 끓는 온천이나 영하의 남극 얼음 속처럼 생명체가 살기 힘든 극한 환경에서도 살아남는 미생물들이 있습니다.
바로 '극한환경 미생물'인데요.
'극한환경 미생물'의 생존 전략을 밝히고,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는데요.
김은별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소량의 유전자를 증폭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는 PCR 검사.
PCR 검사에 쓰이는 핵심 효소는 미국 옐로스톤 국립공원의 뜨거운 온천에서 사는 미생물에서 유래됐습니다.
이처럼 극한환경에서 살아가는 미생물은 쉽게 망가지지 않는 특별한 효소와 생존 방식을 갖고 있어,
미래 바이오 경제를 이끌 핵심 생명 자원으로 평가받습니다.
극지와 심해 등 극한환경에서 살아남은 미생물들의 생존 전략을 밝히고, 이를 차세대 바이오 산업에 적용 시키기 위한 논의의 장이 열렸습니다.
학술대회에서는 미생물 관련 최신 연구들과 함께 미생물이 만들어낸 대사산물을 친환경 바이오 연료나 플라스틱 분해 등 다양한 산업에 활용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논의됐습니다.
[이 동 우 / 국제극한환경미생물학회 조직위원장 : "인간의 활동에 의해 오염되고 있는 환경 파괴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자연 친화적인 방법으로 쓸 수 있는 소재들을 개발하고 / (현재) 직면하고 있는 산업 사회나 해결해야 할 문제들에 대해 어떤 방안을 제공할 수 있는지…."]
학술대회에서는 특히 단순히 학계에서 발견된 기술을 산업에 적용 시키는 방식에서 벗어나 극한환경 미생물을 더욱 다양한 산업에 적용하기 위한 협력 방안이 제시됐습니다.
[돈 코완 / 남아프리카공화국 프리토리아대학 교수 :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산업계에서부터 거꾸로 접근하는 것입니다. 극한환경 미생물의 기술을 사용하는 사업자는 무엇이 필요한지 알고 있으므로, 이런 협력은 더욱 다양한 기술 개발을 이끌어 낼 수 있습니다." ]
(The most effective way is to work from the industry down, industry using these products whatever it might be in the molecular biological BioTech applied enzymology know what they want to develop their processes)
뜨거운 온천과 극지 등 극한환경을 견뎌낸 미생물들의 생존 지혜가 차세대 바이오 산업의 핵심 열쇠가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입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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