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AI 3강 도약은 현 정부의 주요 국정 과제인데 정부가 이제는 실질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밝습니다.
구체적으로 어떻게 성과를 내겠다는 건지 이성규 기자와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국가 AI 전략위원회가 실질적인 성과를 보여주겠다고 밝혔는데 이와 관련해 '모두의 AI' 사업을 언급했죠.
이게 어떤 내용인지부터 설명해주시죠?
[기자]
네, 현 정부는 인공지능 3강 도약을 목표로 관련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는데요.
이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가 전 국민이 인공지능의 혜택을 누리도록 하자는 겁니다.
모두의 AI 사업은 이런 취지에서 시작됐는데요.
국민 모두 무료로 쓸 수 있는 에이전트 AI를 개발해 서비스하겠다는 겁니다.
이 사업을 추진한 사업자로 지난달 말 SK텔레콤과 카카오, KT 등 3개 사업자가 선정됐는데요.
이들 사업자는 범용 챗봇과 AI 에이전트 등을 올해 안으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정부는 제한된 사용자를 대상으로 일종의 시험 서비스를 진행하는 베타 서비스를 진행한 뒤 12월 공식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게 대국민 서비스인데, 국민이 무료로 이용하잖아요. 그러면 기업 입장에선 정부 지원이 필요할 것 같은데요?
[기자]
네, 사실 그런 측면이 있는데요.
모두의 AI는 장기적으로 대규모 운영 비용이 발생하는 만큼 사업자들은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을 요청해 왔습니다.
올해의 경우엔 별도 예산이 배정되진 않았고, 엔비디아 GPU 총 512장을 지원합니다.
대신 내년도 예산안에는 편성돼 있는 상황입니다.
정부는 내년도 모두의 AI 예산으로 2,500억 원을 편성했고요.
이 가운데 1,700억 원을 GPU 확보에 투입하고, 사업 컨소시엄 운영과 AI 에이전트 확장에 각각 300억 원과 500억 원을 지원합니다.
내년도엔 예산 지원을 받아 재정 불안이 일부 해소됐지만, 이런 예산 지원이 지속할지는 지켜봐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또 궁금한 게 해킹을 막을 수 있는, 보안 특화 AI인데요.
이것도 최근 사업자가 선정됐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안 특화 AI 개발은 미토스 충격에 따른 건데요.
미토스 충격은 미국 앤트로픽이 개발한 미토스가 주요 보안망을 해킹한 것을 말하죠.
이에 따라 미토스에 맞설 보안 특화 독자 AI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제기됐었죠.
이 사업자로 지난 3일 네이버클라우드가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정부는 앞으로 10개월간 엔비디아 GPU 256장을 지원하는데요.
앞으로 5개월 지원 이후 중간평가를 하고 결과에 따라 잔여 5개월 지원 여부를 결정합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현재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진행되고 있잖아요.
앞서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에 보안 관련 학습을 추가로 시켜 보안 특화 AI로 개발하겠다는 밝혔잖아요.
그럼 이건 어떻게 되는 건가요?
[기자]
배 부총리는 지난 7월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 있다며 독자 AI 모델에 보안 데이터를 추가 학습해 보안 특화 AI 모델을 연내 개발하겠다고 밝혔는데요.
앞서 네이버클라우드가 추진한 보안 AI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독파모와는 별개입니다.
이번 보고회에서 설명을 들어보니 독파모가 개발돼서 상용 서비스로 보안까지 적용하려면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아직 독파모 개발이 완료된 것도 아니고요.
그래서 단기적으로 사이버 보안에 대응하기 위해 보안 특화 AI를 개발하고, 독파모를 보안에 활용하는 것을 장기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설명입니다.
관련 인터뷰 들어보겠습니다.
[이원태 / 국가AI전략위원회 보안특별위원회 위원장 : 독파모가 개발돼서 상용 서비스로 보안까지 적용하는 데는 시간이 걸리잖아요.지금 당장 단기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한계가 있지만, 지금 여러 악성 코드나 사이버 위협 정보 등을 학습시켜서 당장 보안에 대비할 수 있는 특화 보안 특화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단기적인 전략이고….]
[앵커]
네, 정부가 실질적인 AI 성과를 내겠다고 밝혔는데 이게 국민 실생활에 어떤 도움이 될지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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