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트럼프 행정부가 새로운 '반도체 관세' 도입을 공식화했습니다.
미국에서 생산하지 않으면 고강도의 관세를 매기겠다고 경고했습니다.
반도체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서버 등 반도체가 들어가는 완제품까지 포함될 가능성이 있어 상당한 충격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유투권 기자입니다.
[기자]
G20 장관들이 미국에 모인 가운데 하워드 러트닉 미 상무장관이 반도체 관세를 공식화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방송 인터뷰를 통해 표적화되고 신중하게 설계된 반도체 관세를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국에서 만들면 관세를 내지 않지만, 그렇지 않으면 대가를 치러야 한다고 경고했습니다.
또 새로 부과되는 관세는 고강도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
러트닉 장관은 관세와 미국 내 생산을 연계하는 정책이 이미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며 타이완 TSMC와 미국 마이크론의 사례를 거론했습니다.
또 타이완이 다음 주 최대 3백억 달러에 이르는 추가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예고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 미국 대통령 (지난 2월) : 타이완이 와서 미국 반도체 사업을 훔쳐갔지만, 이제는 애리조나와 텍사스 등 여러 곳에 공장을 짓고 있습니다.]
반도체 관세가 공식화되면서 그 범위에도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앞서 미국에선 반도체 칩뿐 아니라 노트북이나 데이터센터 서버, 게임 콘솔 등 완제품까지 포함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가 나왔습니다.
이런 구상이 현실화할 경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물론 국내 가전업체들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트럼프 행정부의 압박이 거세지는 가운데 G20 회의에 참석하고 있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현지에서 러트닉 장관을 만날 예정입니다.
대미 투자 1호 프로젝트가 논의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반도체 관세를 포함한 새로운 통상 압력이 도마 위에 오를지 주목됩니다.
YTN 유투권입니다.
영상편집 : 마영후
디자인 : 박유동
YTN 유투권 (r2kwo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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