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엔비디아 라이벌' 브로드컴 호실적 발표...미국 고용 증가세 둔화, 금리 인상론 '복병'

2026년 09월 03일 11시 03분
[앵커]
엔비디아의 라이벌인 미국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이 기대 이상의 실적을 발표했습니다.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하는 가운데 8월 들어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이 둔화해 금리 인상론에 복병이 될지 관심입니다.

뉴욕에서 이승윤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반도체 기업인 브로드컴은 엔비디아의 라이벌로 꼽힙니다.

분기 매출은 296억 달러로 1년 전보다 86% 늘었고, 영업 이익은 92% 증가한 201억 달러를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예상치도 뛰어넘었습니다.

주당 순이익은 3.32달러였고, 잉여 현금 흐름은 137억 달러로 모두 기대 이상이었습니다.

브로드컴은 다음 분기 매출 전망으로 1년 전보다 93% 증가한 348억 달러를 제시했고, 영업 이익률은 66%를 전망했습니다.

구글과 메타 등 하이퍼 스케일러와 맞춤형 AI 칩을 제작하고 있는 브로드컴의 호실적으로 AI 업계의 폭발적 수요가 확인됐습니다.

이처럼 경기가 양호한 상황에서 고용도 안정세를 보이자 연방준비은행이 물가 안정에 초점을 맞춰 금리를 인상할 것이란 예측에 힘이 실리고 있습니다.

[스티븐 도버 / 프랭클린 템플턴 수석 시장 전략가 : 연준은 고용과 물가의 책무가 있는데 고용 보고서 결과와 상관없이 물가 안정 중시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봅니다.]

연준은 9월 경기 동향 보고서인 베이지북에서도 이란 전쟁과 관세로 물가가 올라 미국 소비자들이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하지만 이란 전쟁이 다시 격화하면서 8월 들어 미국의 민간 부문 고용 증가 폭은 3만 8천 명으로 둔화했습니다.

지난 1월 이후 가장 낮은 증가 폭으로, 전망치인 4만 7천 명도 밑돌았습니다.

미국 고용 시장이 예상 밖의 증가세 둔화를 맞이해 금리 인상론에 복병으로 작용할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 시장은 4일 발표될 8월 미국 고용 보고서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뉴욕에서 YTN 이승윤입니다.

촬영 : 최고은
화면제공 : 브로드컴






YTN 이승윤 (risungyoon@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