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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팅턴병 악화 기전 밝혀…"천연물로 증상 완화"

2026년 08월 31일 11시 01분
국내연구팀이 유전성 뇌질환인 '헌팅턴병'의 증상을 악화하는 기전을 규명하고 천연 성분 투여로 증상 완화 가능성 제시했습니다.

'헌팅턴병'은 헌팅틴 유전자에 이상에 생겨 발병하는 뇌질환으로, 뇌 신경세포가 서서히 손상돼 의지와 상관없이 몸이 움직이는 증상이 나타나는 병입니다.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와 한국과학기술연구원 공동연구팀은 신경세포를 보조하는 '성상교세포'가 헌팅턴병에 걸렸을 때 현상에 주목했습니다.

연구팀은 성상교세포 내 'WNT5B(윈트파이브비)'라는 신호물질이 지나치게 늘어나면, 유전자 조절 단백질이 활성화되고 단백질 분해효소가 과하게 만들어져 결국 신경세포 주변 세포외기질을 망가뜨린다는 연결고리를 밝혀냈습니다.

또 천연 성분인 '제니스테인'을 헌팅턴병에 걸린 쥐에게 먹였더니 이 연결고리의 신호과정이 억제되고 쥐의 수명도 늘어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YTN 사이언스 김은별 (kimeb012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