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사이언스

위로 가기

입속 미생물로 위암·대장암 확인…"조기진단 가능성"

2026년 08월 21일 16시 00분
국내 연구진이 건강하면 입속에 있다가 질환을 앓으면 장으로 넘어가는 미생물의 분포를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지표를 개발해 암 진단의 새 가능성을 제시했습니다.

연세대와 충남대 공동연구진은 위암과 대장암 등 환자 507명의 구강과 대변 시료 속 미생물의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해 구강 유래 미생물의 대변 비율을 정량화한 '미생물 전이 지수'를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또 위암과 대장암 환자는 건강한 사람보다 '구강-대변 미생물 전이 지수'가 통계적으로 유의미하게 높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덧붙였습니다.

건강한 사람의 위장관은 위산과 면역계 등으로 방어막을 형성해 구강 미생물이 장에 정착하기 어렵지만, 각종 질환을 앓으면 이런 방어막이 약해져 구강 미생물이 장으로 이동하기 수월해집니다.

연구진은 이번 연구는 입안을 헹구는 간단한 방식만으로 암 관련 신호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의미한다며 암 진단의 새 전략을 제시했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셀 호스트 앤 마이크로브(Cell Host and Microbe)'에 실렸습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