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네, 앞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 2차 평가 결과 리포트 전해드렸는데요.
이 내용을 취재한 이성규 기자와 조금 더 깊은 내용 살펴보겠습니다.
[앵커]
이번 2차 평가 결과를 보면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탈락했는데, 사실상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로 근소한 차이였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정부는 2차 결과를 발표하면서 4개 팀이 모두 세계적 수준의 독자 AI 모델 개발 성과를 입증했다고 밝혔는데요.
이에 대한 근거로 AI 모델 평가 전문 플랫폼인 '아티피셜 애널리시스' 평가 점수를 들었는데,
4개 팀 모두 31점 이상을 기록해 유럽과 캐나다 등 주요 AI 모델을 추월했다는 설명입니다.
또 4개 팀이 개발한 AI 모델 4종은 모두 미국 비영리 AI 연구기관인 에포크 AI의 2026년 주목할만한 AI 모델에 등재됐는데요.
현재 이 명단에 등재된 모델을 보유한 국가는 미국과 중국, 우리나라 등 3개뿐입니다.
이번 평가는 벤치마크와 전문가, 사용자 평가 등으로 진행됐는데요.
전체적으로 보면 벤치마크 평가에서는 1위와 4위 간의 격차가 4점이었고 사용자 평가에서는 5점일 정도로 근소했습니다.
[앵커]
네, 이번 평가에서 주목할 점이 지원 체계 개편을 검토하겠다는 건데요. 이건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
네, 정부가 지원 체계를 검토하게 된 배경에는 올해 초 미토스 충격의 여파가 작용하고 있는데요.
미토스와 같은 AI 모델을 프런티어급 모델이라고 하는데요.
현재 이 프런티어급 AI 모델 성능이 기하급수적으로 발전하는 상황이거든요.
이런 상황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사업에 참여한 기업들도 모두 새로운 경쟁의 판이 필요하다고 정부가 판단했습니다.
지금까지는 지원을 개별 기업별로 GPU 등을 분산해서 지원했는데 이걸 집중해서 살 거냐, 기업들은 어떤 컨소시엄을 구성할 거냐, 이런 것들을 논의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부는 앞으로 3차 평가를 거쳐 최종 2개 팀을 선정할 계획인데요.
류제명 2차관은 브리핑에서 소수 승자만을 뽑는 방식을 탈피해 프런티어 기업에 버금가는 모델 경쟁이 가능하도록 지원 방식을 전면 재편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류 차관은 정부 예산이 확정되는 대로 구체적인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앵커]
프런티어 AI 모델 얘기가 나오고 있는데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사업이 프런티어 AI 개발과 연계되는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거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앞서 설명한 지원 체계 개편이 이 부분과 맞닿아 있는데요.
정부는 독파모 사업을 통해 최종적으로 1~2개 우수한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국내 AI 생태계 역량을 끌어올리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습니다.
올해 1월 1단계 평가 이후 추가로 선발된 모티프가 2라운드에 참여해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 것을 그런 예로 꼽고 있는데요.
정부가 30여 명 내외의 작은 규모의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이런 지원을 통해 우리 AI 생태계 자체가 글로벌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평가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독파모를 최종적으로 어떤 기업이 선발될지에 대한 관심보다 정부의 지원을 통해 모티프같은 스타트업들이 부상하고 우리나라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과정으로 이해해달라는 당부였습니다.
프런티어 AI 모델 개발과의 연계는 지원 체계 개편 발표에서 대략적인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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