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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처럼 찍어내는 6G 안테나…대량생산 기술 개발

2026년 08월 13일 11시 03분
[앵커]
국내연구팀이 6G(식스-지) 전파의 송출과 제어를 동시에 수행하는 장치를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지상과 위성 통신은 물론, 산업용 무선 시스템 등에도 활용이 기대됩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6G는 데이터를 더 빨리, 더 많이 보내기 위해 지금보다 안테나와 제어장치가 더 많이 필요합니다.

이로 인해 장치가 커지고 조립 과정이 복잡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습니다.

그런데 국내 연구팀이 안테나와 전파 제어장치를 한 판에 만들어 대량생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반도체 공정을 활용해 전파를 보내는 안테나와 방향을 제어하는 반도체 스위치를 한 곳에 모은 겁니다.

또, 반도체 부품이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는 평면형 구조를 만들어 장치를 더 얇고 작게 만들었습니다.

이번에 개발한 6G 전파장치입니다.

전파를 모을 뿐만 아니라 원하는 방향으로 보낼 수 있습니다.

[김병진 / 서울대학교 석박사통합과정생 : 반도체 공정을 하나로 진행함으로써 웨이퍼 안에다가 안테나도 만들고 빔 조향장치도 같이 만들기 때문에 세 단계로 나누어져 있던 공정 과정을 간소화함으로써 비용과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었던 겁니다.]

연구팀은 판에 별도의 구멍을 뚫어 연결하는 대신, 양면의 금속 구조를 자기적으로 결합해 제작 비용과 전파 손실을 줄였다고 밝혔습니다.

[오정석 교수 / 서울대학교 전기정보공학부 교수: 대면적으로 만들 수 있으면 시스템 레벨에서 6G, 위성 우주 시스템 레벨에서 더 파급력을 보여줄 거라고 보이고….]

연구팀은 지상과 위성 통신은 물론, 산업용 무선 시스템 등으로 활용 범위를 넓혀나갈 계획입니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에 게재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