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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1열] 국가AI컴퓨팅센터 해남서 첫 삽…의의와 전망은?

2026년 08월 04일 16시 10분
■ 이성규 / 과학뉴스팀 기자

[앵커]
AI 경쟁력의 핵심 시설인 국가 AI 컴퓨팅센터가 해남에서 착공식을 열고 본격 구축에 돌입했습니다.

정부는 AI 반도체 만5천 장을 갖춘 데이터센터를 오는 2028년까지 구축할 계획인데요.

자세한 내용, 이성규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앵커]
국가 AI 컴퓨팅센터는 AI 경쟁력의 핵심 시설로 꼽히잖아요.

전남 해남에서 첫 삽을 떼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해남에서 국가AI컴퓨팅센터 착공식이 열렸습니다.

AI 컴퓨팅센터는 AI 모델의 학습과 연구를 지원해 AI 3강 도약을 위한 필수적인 인프라인데요.

센터는 해남군 솔라시도 기업도시에 총 2조5천억 원을 투입해 조성됩니다.

해남은 풍부한 일조량을 바탕으로 재생에너지가 장점인데요.

정부는 오는 2028년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지난 6월에는 센터의 구축과 운영을 전담할 민관 합작법인이 출범했습니다.

이 합작법인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금융위원회 국민성장펀드, 삼성SDS 컨소시엄이 출자했습니다.

법인은 센터 운영에 필요한 전력 확보를 위해 한국전력에 전기 사용 신청을 마쳤고요.

또 용수 공급을 위한 관로 공사도 진행 중입니다.

건물 신축과 고성능 AI 서버 운영 시설 구축도 함께 진행할 예정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그런데 이렇게 첫 삽을 떼기까지가 순탄치만은 않았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삼성SDS 컨소시엄은 지난해 9월 진행된 국가 AI 컴퓨팅센터 구축 사업 3차 공모에서 최종 사업자로 선정됐습니다.

하지만 최종 사업자 선정까지 우여곡절이 많았습니다.

이 사업은 앞서 지난 5월과 6월 진행된 2차례의 공모에서 민간사업자가 모두 참여하지 않아 유찰됐습니다.

당시 유찰은 공공 지분이 51%로 민간보다 많은 것이 주요한 요인으로 꼽혔거든요.

이후 정부는 민간 지분을 70%로 높이는 등 사업 요건을 대폭 수정했고요.

3차 공모 끝에 삼성SDS 컨소시엄이 최종 선정된 겁니다.

[앵커]
네, 그렇다면 앞으로 센터가 구축되면 어떤 역할을 하는 건가요?

[기자]
네, 흔히 AI 컴퓨팅센터를 AI의 심장이라고 부르잖아요.

그만큼 AI 모델 개발에는 컴퓨팅센터가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건데요.

AI 모델의 성능은 양질의 데이터를 얼마나 많이 학습하느냐에 달렸는데요.

AI 컴퓨팅센터가 바로 이런 AI 학습과 연구를 지원하는 곳입니다.

AI를 학습하기 위해서는 AI 반도체가 필요한데요.

AI 반도체의 대표적인 것이 그래픽처리장치, GPU입니다.

정부는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고성은 GPU 1.5만 장을 투입할 계획입니다.

이렇게 확보한 AI 컴퓨팅 자원을 산업계와 학계, 연구계 등에 지원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국가 AI 컴퓨팅센터의 자원을 산학연이 골고루 쓸 수 있게 하겠다고 말했는데요.

민간 입장에서는 이게 또 너무 비싸면 쓰기엔 부담스러울 것 같은데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아무리 성능이 좋은 AI 컴퓨팅 자원이라도 너무 비싸다면 아무래도 수요가 적겠죠.

정부도 이런 점을 고려해 산학연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AI 컴퓨팅 인프라를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런데 AI 인프라를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하면 수익을 담보하기 힘들 수도 있잖아요.

이와 관련해서 솔라시도의 풍부한 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전력 원가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설명입니다.

[앵커]
네, 그렇군요. 센터가 하는 역할 중에 국산 AI 반도체 육성도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우선 센터 내에 연구개발 구역을 조성하고 국산 AI 반도체 설계와 시제품 개발을 위한 검증 환경을 조성합니다.

또 성능이 검증된 제품의 상용 서비스를 통해 국산 AI 반도체 시장 육성도 추진합니다.

현재 전 세계적으로 AI 반도체는 미국 엔비디아의 GPU가 대세인데요.

엔비디아 의존도를 낮추고 국내 AI 생태계 발전을 위해선 국산 AI 반도체 개발이 필수거든요.

이런 점에서 앞으로 AI 컴퓨팅센터의 역할이 기대되고 있습니다.

정부는 센터가 완공되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학계와 연구기관 등 AI 생태계 전반에 걸쳐 전폭적인 지원을 해 나갈 계획입니다.

또 센터 운영의 초기 안착을 위해 수요 연계와 자금 확보 등 정책 지원 방안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입니다.

[앵커]
네, 오늘 말씀 감사합니다.


YTN 사이언스 이성규 (sklee95@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