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연일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도시 숲이 한낮 기온을 최대 1.8도 낮추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특히 활엽수림과 침엽수·활엽수가 함께 자라는 혼효림이 기온을 낮추는 효과가 뛰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임늘솔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한 햇빛에 달궈진 아스팔트가 뜨거운 열기를 내뿜습니다.
매년 폭염 피해가 잇따르면서 도심의 열기를 식힐 수 있는 숲의 중요성이 부각 되고 있습니다.
실제로 도시 숲은 도심 기온을 크게 낮추는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내 연구팀이 2019년 11월부터 1년 동안 청량리역 앞 교통섬과 인근에 있는 천장산 도시 숲의 기온을 비교 관측했습니다.
그 결과, 평균적으로 100㎡ 내에 도시 숲이 조성된 곳은 그렇지 않은 곳보다 기온이 1.8도 가량 낮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최수민 / 국립산림과학원 임업연구사 : 여름철에 무성한 나뭇잎과 울창한 수관이 강한 햇빛을 차단하고 나무가 수분을 증발시키는 증산 작용으로 주변의 열을 식혀주기 때문에 도시 숲 안에서 기온이 낮아지게 됩니다.]
특히 침엽수림보다는 잎량이 많고 증산 작용이 뛰어난 활엽수림이나 혼효림이 기온을 더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도시 숲은 밤에도 도심보다 1.3~1.6도 낮은 기온을 유지해 열대야를 완화하는 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입니다.
YTN 사이언스 임늘솔 (sonam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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